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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걱정이 많은 30대

"비혼족" 혼자만의 기쁨? 그러나 그 뒤에 감추어진 진실.

"비혼족" 혼자만의 기쁨? 그러나  그 뒤에 감추어진 진실. 




  나는  결혼을 하고 남편과 함께  서울권 아파트에서  아이없이 
맞벌이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사실 나같은경우에는  연애는  매번했지만 결혼을 하자는 말에는
 항상 뒤로 빠져서 나름대로 만들어놓은 " 핑게" 를 대긴했지만
 실제로   나는 연애주의자야! 나는 욜로를 살고 있어!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혹시나 주변과 비교되는 신혼집을 마련하던지 책임져야할 부모님
 혹은 종교적인것들때문에 핑게를 된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되었던것도 사실이다.
  비단 그것은 나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미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했었고 돈벌이를 한 탓에!어머니를 위한
 서울권에  집은 마련해드렸으나 실제로 내가 서울권에서  결혼하여 아파트의 전세자금조차
 구할수 없는 상황 이었으니깐말이다.  당연히 포기라는 스스로를 낮추는 말보다는 비혼족이다.
 혹은 결혼관심없다. 욜로다. 라는 말로 포장하며 주변 에 말했던것 같다.
   평당 수천만원이 넘는  ATP 를 보면서  그림의 떡이라는 말이  푸념처럼 나왔으니 말이다.
  그러게  몇일.. 한달  몇년을 살다보니 내가 아무리 열심히 발버둥치며 적금을 넣고
 돈 모으고 살아도 어느새 결혼을 하고 정착을 해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당장에 
내가 하고싶고 즐기고 싶은것들에 더욱 치중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남들처럼   자동차 할부금을 내고 연애를 하면서 여행을 다니는것은 당장의 행복을 위해서 
 가능하지만  실제로 젊음과  돈벌이를 할수 있는 현재가 꾸준히 지속되지 않는다. 라는 것을 알고있지만
    서울권 혹은  서울권생활이 가능한 수도권에서도 전세금을 마련하는것은
 상당히 막연하고 나에게는 현실불가한 일이라는 것을 깨닳았으니깐말이다. 
 사실 " 스스로비혼족" 이라고 말하는 청소년. 혹은 청년들이 참 많은 21세기에 살고있다
 아무리 GDP가 높아졌고  생활의 수준이 높아졌다고 한들  결혼은 현실이기에
 자칫 비혼족이 된 이유에 대해서 장황하게 말하다보면 어느새 흑백논리에 빠지게되고
 그렇다보니 당장히 내가 할수 있는 행복과는 괴리감이 생기게된다.

 

 


 그래서 나는 비장하면서도 사뭇 진지한듯한 느낌의 비혼족이야 라고 말했던것이지.
 바로 비혼족이라는 말은 자존감을 잃지않으면서도 스스로의삶을 높이는 용어가된것같은
 생각이 된다. 누군가는  비혼족 뒤에 감추어진 의미를 알고 자기방어. 현실 회피가 아니냐 라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 자발적 비혼"이라는 문장의 뜻과 욜로의 뜻을 함께 담는것이
 내 편에서는 훨신 좋았으니까 말이다. 
 물론 연애를 오랜기간을 하고  구 남친 현 남편의 부모님의  도움을 현재는 서울권 아파트의 
전세를 살고 있지만 사실 이것또한 100% 우리의 돈이 아닌 경제적인 도움을 주신
 부모님의 노후의 일부 자금이었고 언젠가는 이 돈을 값아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반려자의 기대치가 높아진것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생각도 된다.